
거제도는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어서 차로 편하게 드나들 수 있어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 그리고 해상 정원 외도까지 품고 있어서 여름 여행지로 빠지지 않고 손꼽히는 곳이에요.
외도 해상 정원 — 바다 위 비밀의 화원
외도는 거제시 일운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으로, 故 이창호·최호숙 부부가 30여 년에 걸쳐 가꾼 해상 정원이에요. 약 10만 평의 섬 전체가 아열대 식물원으로 조성돼 있고, 이국적인 조각상과 산책로가 어우러져 국내에서 유일한 해상 정원으로 불려요.
외도에 들어서면 야자수, 선인장, 온갖 아열대 꽃과 나무들이 마치 지중해 어딘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겨요. 섬 전체를 걷는 데 약 1시간~1시간 30분이 걸리고,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카메라를 들면 자연스럽게 인생샷이 나오는 곳이에요.
외도 가는 배는 거제 구조라, 와현, 장승포 선착장 등 여러 곳에서 출발해요. 편도 약 20~30분 소요되고, 성수기에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선편이 있어요. 섬 체류 시간은 보통 1~2시간이 주어지니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해요. 성수기에는 배 예약이 필수이고, 당일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매진되는 경우가 있어요.
외도 관람 후 돌아오는 배 안에서 바라보는 거제 해안 절경도 놓치지 마세요. 선상에서 바라보는 거제 해안의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외도 방문의 여운을 더해줘요.
외도 방문 핵심 정보
입장료: 성인 12,000원 / 배편: 구조라·와현·장승포 선착장 출발 / 체류 시간: 1~2시간 / 성수기 사전 예약 강력 권장
학동흑진주해변 — 검은 자갈이 빛나는 색다른 바다
학동흑진주해변은 일반 모래사장과 전혀 다른, 검은 몽돌이 깔린 독특한 해변이에요.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몽돌끼리 부딪히며 내는 '찰칵찰칵' 소리가 특별한 청각적 경험을 선사해요. 이 소리를 듣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여행자도 많을 정도예요.
학동해변의 검은 몽돌은 물이 맑고 깨끗한 바다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어 사진이 굉장히 독특하게 나와요. 백사장에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색감과 질감이 있어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특히 반하는 곳이에요.
몽돌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처음엔 불편해 보여도, 몽돌이 지압 효과를 주면서 오히려 편안한 느낌이 나요. 파도 소리와 몽돌 소리가 어우러진 배경음을 들으며 낮잠을 자는 것이 학동 여행의 백미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어요.
학동해변 뒤쪽으로 이어지는 동백나무 숲길도 거닐어 보세요. 수령 수십 년의 동백나무들이 빽빽하게 이어진 천연 숲길로, 여름에는 짙은 초록 잎이 더위를 가려줘서 시원한 산책 코스가 돼요.
거제도 당일 여행 베스트 코스
오전
외도 배편 탑승 (구조라 선착장, 오전 일찍 출발)
오전~정오
외도 해상 정원 관람
점심
구조라 또는 와현 인근 해산물 식당
오후
학동흑진주해변 산책·몽돌 체험
해질녁
신선대 — 거제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포인트
신선대는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해안 전망 명소예요. 기암괴석이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신선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전설에 걸맞은 절경을 보여줘요. 전망 포인트까지 약 2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도착하면 그 노력이 아깝지 않을 만큼 탁 트인 바다 조망이 기다리고 있어요.
신선대 전망 포인트에서 내려다보이는 거제 남해 풍경은 남해안 다도해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어요. 크고 작은 섬들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고, 기암괴석 위로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이 연출돼요.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빛의 색감이 달라져서 사진이 더욱 근사하게 나와요.
신선대 주변 해안 트레킹 코스도 매력적이에요. 신선대에서 거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거제 해파랑길' 구간은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코스로, 힘들지 않게 자연을 즐길 수 있어요. 전체를 다 걷기 어렵다면 신선대 주변 2~3km 구간만 걸어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신선대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해금강도 거제 필수 코스예요. 바다 위에 솟은 기암절벽이 중국 화산지형인 계림과 흡사하다고 해서 해금강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배를 타고 해금강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선상 유람이 인기 있어요.
외도 해상 정원
• 입장료 있음(12,000원)
• 아열대 정원+포토존
• 배로만 접근 가능
1~2시간 체류 vs 신선대·해금강
• 무료(주차비 별도)
• 기암절벽+바다 풍경
• 도보 접근 가능
• 반나절 코스
거제 해산물 · 숙박 · 교통 정보
거제 여행의 먹거리는 단연 신선한 해산물이에요. 거제 고현항, 장승포항, 구조라 일대에 횟집과 해산물 식당이 밀집해 있어요. 대구, 멍게, 전복, 굴 등 거제 특산 해산물을 제철에 맞춰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거제 겨울 굴은 전국 최고 품질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대구조림과 멍게비빔밥도 추천이에요.
거제 관광 어촌체험마을에서 직접 해산물 채취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낙지, 조개, 고둥 등을 직접 잡아서 요리해 먹는 체험이 가능한 곳들이 있는데, 어촌체험마을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달라서 거제시 공식 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좋아요.
숙박은 고현, 장승포, 구조라, 와현 등 지역별로 다양한 숙소가 있어요. 성수기에는 바다 조망 펜션이 빠르게 마감되니 최소 2~4주 전 예약을 권장해요. 고현버스터미널 근처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텔이 많아서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거제 교통은 부산이나 통영에서 버스로 이동하거나, 거가대교를 통해 부산 가덕도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어요. 거가대교 개통 이후 부산 도심에서 거제까지 약 1시간이면 닿아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어요. 서울에서는 동서울터미널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거제행 직행 버스도 운행해요.
약 10만 평
외도 해상 정원 면적
1시간 내
부산에서 거가대교 경유 거제 접근 시간
수십 개
거제 섬 내 해수욕장·해변 수
자주 묻는 질문 (FAQ)
거제 외도 배편은 어떻게 예약하나요?
외도 배편은 선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어요. 출발 선착장에 따라 운영 선사가 다른데, 주요 선착장으로는 구조라, 와현, 장승포, 거제 남부 해금강 선착장 등이 있어요. 각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선사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약하거나 현장 발권도 가능해요. 성수기(7~8월)에는 예약 없이 방문하면 배가 매진돼 못 타는 경우가 있으니 1주일 전 이상 예약을 권장해요. 우천·강풍 시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기상 확인도 필수예요.
거제도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아이와 함께라면 학동흑진주해변 몽돌 체험,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역사 교육), 거제 씨월드(수족관·돌고래 공연), 저도 연결 출렁다리 등이 좋아요. 거제 씨월드는 돌고래 쇼와 펭귄 체험 등 다양한 해양 동물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요. 구조라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서 어린 자녀와 물놀이하기 안전한 편이에요.
거제도 숙박 성수기 요금은 얼마나 되나요?
7~8월 성수기 거제 숙박은 펜션 2인 기준 10~30만 원, 모텔은 5~10만 원대, 리조트·호텔은 15~40만 원 이상 폭넓게 분포해 있어요. 바다 조망 프리미엄이 붙은 오션뷰 펜션은 성수기에 20~30만 원이 일반적이에요. 비수기(6월 초, 8월 말 이후)에는 같은 숙소를 40~60%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숙박 앱 여러 곳을 비교하거나 숙소 직접 연락으로 할인을 협의하는 방법도 있어요.